바로 그 순간, 뒷산에서는 아주 크고 둥근 모양의 아름다운 붉은 구름이 바로 터위 하늘에 떠 있는걸 보니 이것은 지중한 인연이라 생각하고,
주위를 천천히 살펴보니 터의 형상이 연꽃 속에 신선이 봉황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었다. 봉황은 날개를 쭉 펴고 엎드린 모습을 하고 있었다. 얼른 합장을 하고 삼배를 올렸다.
칠불사는 소백산맥이 흐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. 소백산맥은 소백산을 시작으로 속리산, 황악산, 민주지산, 덕유산으로 연결되어 있다.